성경의 현대 역본들2

2. 독일어 역본

루터 역

독일에서 성서 번역의 신기원을 이룬 것은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의 독일어역 성서이다. 
1522년에 빗텐베르크(Wittenberg)에서 신약전서가 나왔다. 에라스무스의 그리스어 신약 제 2 판을 대본으 로 하여 번역된 것이다. 

뒤이어 나온 구약전서는 「브레스키아 히브리어 성서(the Brescia Hebrew Bible)」(1494)를 대본으로 하여 번역된 것이다. 루터의 히브리어와 아람어 독해력은 제한된 것이었으나 그의 번역에는 
11∼12세기 프랑스의 랍비였던 라쉬(Rashi)의 영향이 많이 나타나 있다. 루터역이 완역되어 나온 것은 1534년이다. 

루터는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그의 번역을 계속 개정하였으며 1534년부터 1546년 사이에 열한 번이나 개정을 거듭했다. 마지막 판은 그의 사후에 나온 것이다.

루터역 독일어 성서 (1534)

Luter Bible (1534)